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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Hobby/with Coffee

Handpresso vs Minipresso 어떤걸 선택해야 할까?(핸드프레소 vs 미니프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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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미니프레소 구입 후 불만(?)이 하나 생겼다.

밖에서 커피를 내리는 경우, 보통 친구나 주위에 있는 사람과 같이 즐기게 되는데...

문제는 한잔을 내리고 나면, 커피빵이 축축하게 젖어 있어 두번째 내리기 위해선, 물이 나오는 곳으로 가서 세척을 한 후 사용해야 한다.

(내가 잘못내려서 커피빵이 젖어있는걸지도 모르겠으나...)

커피숍의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린후 나온 커피빵처럼 물기없이 잘 뭉처져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Handpresso를 찾아보니 커피빵이 정말 이쁘게(?) 떨어진다...

그래... 퀄리티는 handpresso도 나쁘지 않을테고, 미리 압력을 넣어 두고(맞춰두고) 내리는 거니 나쁘지 않을듯...

그후에 Minipresso는 방출을 시켜야 겠군... 이라고 마음먹고 핸드프레소 중고 구매...


구매후 첫 소감은 무게가 묵직하구만...

커피맛도 나쁘지 않긴 한데... 내가 이번에 로스팅을 잘못했나... 하는 느낌이들었다.

왠지 커피 끝맛이 약간 밍밍해 지면서, 조금 기분이 않좋은 듯한..

그래, 내가 로스팅을 잘못해서 일꺼야...ㅜㅜ;


그럼 미니프레소를 방출 시키기 전에 비교나 함 해볼까??

두개의 포터블 프레소 인증샷!^^




필터 바스켓 비교.

좌측이 핸드프레소, 우측이 미니프레소.

미니프레소가 1/3정도 더 깊다... 고압의 물이 커피를 통과하는 시간이 더 길듯..^^; 상대적으로 핸드프레소의 필터바스켓은 너무 낮은 듯한 느낌..


바스켓의 하단부 필터도 차이가 좀 있다.

핸드프레소는 앏은 철망사로 되어 있어, 템핑 할때나 세척시 찢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럽다..

그에 반해 미니프레소는 면적은 좁으나, 튼튼하게 두툼한 알루미늄 망으로 되어 있다. 뚤리거나 찢어지지는 않을듯..ㅎㅎ



커피가 여과되어 떨어지는 필터부분을 좀 보자.

바로 아래가 미니프레소, 두번째가 핸드프레소다.

둘다 필터구멍이나, 지름은 비슷하다.

그런데 눈에 띄이는 부분이, 미니프레소의 경우 필터를 고정하는 부분을 플라스틱으로 처리했다, 핸드프레소는 나사못이 그데로 드러나 있다.

음.. 필터의 나사못이 녹슬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그때까지 사용할지는 모르겠지만..^^;;)



전체 인증샷..

그라인더는 칼리타 핸드밀...



커피 분쇄.

칼리타 핸드밀을 반바퀴 정도 풀어준 상태로 그라인딩.

참고로 최대로 조인 상태로 그라인딩된 커피로 내리면, 미니프레소의 펌프 손잡이는 펌프질이 안되고 뿌러질것 같은 느낌이다, 핸드프레소의 경우는 한두방울씩 너무 느리게 추출..

여러번 시도해 보니 한바퀴에서 한바퀴정도가 적당한듯하다...


스픈은 미니프레소에 들어있는 스픈으로..^^;



미니프레소에 커피채우로 템핑중...


핸드프레소 바스켓에 커피채우고 템핑중...


좌측이 미니프레소, 우측이 핸드프레소다.

참고로 미니프레소는 템핑을 너무 강하게 해주면, 펌프질 하기 힘들다, 힘을 쓰다보면, 펌프대가 뿌러질거 같은 느낌을 받는다. 적당히 지긋이 템핑한다.

반면, 핸드프레소의 경우도 너무 강하게 템핑을 하면, 한두방울씩 추출되므로, 미니프레소 보다는 조금 강하게 템핑 한다.


템핑 및 온수 공급까지 완료!!! 내리면 되겠네요~^^;


추출을 위한 합체~


핸드프레소의 압력은 미리 넣어 두었음.~


추출완료~

음... 어떤게 무엇일까요~~~?^^;


좌측이 미니프레소 우측이 핸드프레소 입니다.

크레마의 양이 다릅니다. 핸드프레소를 잘못 내렸나, 해서 다시 내렸는데도 비슷하네요...ㅜㅜ;(아직 핸드프레소 내공이 부족한건지...)


시음해 봤습니다. 

홧!!! 미니프레소에서 추출된 샷이 더 진하고 부드럽고 향이 풍부한듯 합니다.

핸드프레소의 커피맛은 그에 반해, 약간 밍밍한... 끝 느낌이 별로... (음... 역시 내가 로스팅을 잘못한게 아니었어...)

두개를 같이 놓고 비교하니, 명확해 졌네요... 누굴 방출해야할지...(처음엔 미니프레소가 방출 대상이었는데..ㅎㅎ)


하지만 미니프레소의 젖어있는 커피빵(?)은 어떻게 하지...

커피빵을 뽀송뽀송하게 뽑아낼수 없을까? 계속 연구를 해봐야 할듯 합니다.

아니면, wacaco에 연락해 바스켓 필터만 더 팔아 달라고 해봐야 겠어요...^^;

핸드프레소의 경우는 악세사리도 많고 바스켓을 따로 팔고 있거든요...(http://goo.gl/BhmFux)


개인적으로 미니프레소가 핸드프레소 보다 좀더 풍부한 커피맛을 내주는것 같아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며, 제가 핸드프레소의 조작이 서툴거나, 잘못 사용해서 일수도 있을것 같아요...

핸드프레소 방출전에 좀더 많이 써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