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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코로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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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쯤 아파트 우리동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나는 이야기를 들었다.

금요일에는 엘리베이터와 문앞에 확진자가 나왔으니, 증상이 있는 분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보라는 안내장이 붙었다.

 

이상하게 검사를 받는게 겁이났다. 무증상 감염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만약에 확진으로 나오면 어떻게 하나라는 두려움 때문에

검사 받으러 가는게 꺼려졌다.

 

그래도 와이프나 나나 직장인인 관계로 각 회사담당자 분께 전화를 해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문의 드렸다.

와이프회사는 직접 접촉이 아니면, 안받아도 된다고 하고, 우리회사는 그래도 받는게 좋지 않겠냐고 답변을 받았다.

 

마침 아침에 일어났는데, 머리가 약간 무거움을 느꼈고, 코막힘이 있던터라 혹시나 라는 생각에 우리가족 모두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 후 집에도착해서, 시간을 좀 보내고 있자니, 오후 부터 근육통이 심하게 오기 시작한다. 피곤함도 밀려오고...

두통과 근육통으로 힘이 들어 잠자리로 들어갔다. 

 

누워있는 내내 근육통때문에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그렇게 자다깨다를 반복하며, 문득 "아... 정말 코로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이...

 

잠깐 일어나 인터넷에 "코로나 검사결과 문자" 라고 검색해 봤다. 음성인 경우는 대부분 문자로 오전 9시 전후로 해서 "코로나19검사결과 음성입니다." 라는 문자가 왔다고 한다. 그럼 나도 그전에 문자를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다시 누워서 뒤취덕....

 

다음날...

8시30분쯤... 02-3xxx-xxxx 모르는 일반번호로 전화가 왔다. 느낌이 이상하다.

역시 불길한 예감은 빗겨가질 않는구나...ㅜㅜ;

양성이라는 전화..ㅜㅜ; 그뒤로 보건소에서 동선과 방역을 위해 수차례 전화가 왔다.

 

회사에도 연락을 해서 확진 사실을 알렸다.

회사출근은 판교 하루, 삼성하루 이틀뿐이라... 동선이 그리 복잡하지는 안았다.

 

보건소에서는 증상이 있었던 토요일 부터 2틀간의 동선만을 요구했다.

꼼꼼히 답변드리고, 만났던 지인에게도 알려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이야기 했다.

 

회사에서는 출근한 날짜의 동선과, 접촉한분을 체크했다.

 

다행히 토요일 이전에 나와 접촉하거나, 동선이 겹쳤던 분들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정말 너무 감사하고 있다.

 

또다른 걱정은 와이프와 딸아이의 결과였는데, 다행히 음성으로 나와주었다.

이것도 정말 감사하다.

 

이제 나만 떠나면(?) 되는구나..ㅜㅜ

 

오후에 보건소에서 아파트 소독을 하고, 나는 4시쯤 구급차를 차고 용인에 있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었다.